지난 해 벤처캐피털(VC)들의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VC들이 지난 해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한 자금이 33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테크크런치가 23일(현지시간) CB인사이츠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총 투자 건수는 1천912건이었다.
이 같은 투자 실적은 2018년(2천49건, 408억 달러)에 비해 69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초기 단계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 단계나 시리즈A 단계 기업들이 VC 자금 유치는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관련기사
- 금융규제샌드박스 100일…핀테크 업계, '호평'2020.02.24
- "이제 일 좀 해볼까"...핀테크 규제 개선 속도내2020.02.24
- "핀테크가 전통 금융보다 우위에 설 날 곧 온다"2020.02.24
- "5년 내 핀테크 3.0시대…핵심은 디지털 토큰"2020.02.24
이런 가운데 지난 해에는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신흥 시장 핀테크 스타트업 쪽으로 투자가 확대됐다고 CB인사이츠가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3분기 VC들의 유럽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는 16억 달러(95건)인 반면, 아시아 지역 기업들에 투자한 금액은 18억 달러(157건)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