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2천만달러 투입”

영국 런던서 제품·솔루션 설명회…“5G 장비 공급, 문제없다”

방송/통신입력 :2020/02/21 11:22

화웨이가 5G 네트워크의 상업적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2천만달러(24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화웨이 제품 및 솔루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라이언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5G는 구축 및 생태계 측면에서 기대 이상으로 발전했고,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는 5G 비즈니스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며 “5G의 상업적 성공을 가속하기 위해, 향후 5년간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2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사진=화웨이)

화웨이는 설명회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5G 분야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5G 기반 신제품을 소개했다. 우선 화웨이는 자사가 현재까지 91건 이상의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고, 60만개 이상의 다중입출력안테나 중계기(MIMO AAU)를 출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웨이는 현재 모든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5G 기지국과 블레이드 중계기(Blade AAU) 등 엔드-투-엔드 5G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개발 중인 블레이드 중계기는 6GHz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하며 2G·3G·4G·5G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하는 제품이다. 화웨이는 “(블레이드 중계기를 통해) 통신 기업은 안테나 설치 시 공간 제약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솔루션을 사용할 때보다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5G 네트워크가 확산될수록 ARVR 등 미디어 경험도 고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B2C 시장 변화는 통신 사업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 기회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밖에도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과 5G 백서를 발간 및 B2B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파트너사와 미디어·대학·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5G 프로젝트 수행 ▲새로운 '5G 파트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출범 등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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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딩 사장은 “4G 시대에는 거의 모든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동일한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했지만, 5G 시대에는 사용량지연 속도대역폭연결된 기기의 수 등 다양한 요소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앞서 통신사업자들은 5G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웨이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5G 통신장비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양차오빈 화웨이 5G 부문 총괄사장은 “코로나19가 발병한 지 시간이 지났고, 모든 화웨이 자체 공장은 생산을 재개했다”며 “주요 공급업체도 생산을 재개했기 때문에, 고객사에 (통신장비) 공급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