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3월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연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날 삼성전자 이사회는 내달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결의했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서 ▲2019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결정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임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인 박재완 이사를 선임했다. 사외이사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훈 전 이사회 의장은 지난 14일 사임의 뜻을 밝혔다.
또 사내이사 후보에는 한종희 사장과 최윤호 사장이 추천됐다. 한 사장과 최 사장은 다음달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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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주총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제가 도입된다. 전자투표는 주총이 열리기 전 열흘간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장치다.
삼성전자 측은 "의결권 행사에 있어 주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시행하기로 결의했다"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부터 주주는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