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큰 폭 떨어지면서 개장가가 5개월 17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0원 오른 1205.7원으로 시작했다. 이는 2019년 9월 4일 원·달러 환율 시가가 1212.0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17일만의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의 증가, 미국 경기 선호 등으로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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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한·중·일을 중심으로 아시아권 경제에 대한 우려도 부담"이라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서며 패닉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민감하게 장이 반응하며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이지만, 당국이 1200원 선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