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장중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오른 118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낮 12시부터 원화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날 낮 12시 33분 원·달러 환율은 1201.9원으로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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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달러화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원화 가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외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전 거래일(현지시간) 99.72를 기록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달러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 19분 기준으로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53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코스닥서 285억원을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