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명품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과의 만남이 통했다. 갤럭시Z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이 21일 자정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판매 시작된 지 2시간여 만에 전량 소진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준비한 수량이 전량 소진됐다"고 밝혔다. 준비 수량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자정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는 구매자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홈페이지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판매 전날 20일 밤 11시부터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에러 창이 떠 구매가 되지 않는다", "새벽 2시경 힘들게 결제창까지 갔는데 벌써 품질이었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새벽 1시경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삼성닷컴으로 접속자가 폭주해,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늦은 시간까지 대기해 관심을 보여준 고객들께 이용에 불편을 끼쳐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지했다.
이번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당초 온라인 판매와 함께 오프라인 일부 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판매처 앞 줄서기 등 현장 혼선 방지와 고객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에서만 판매가 진행됐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계약된 물량에 대해서는 온라인 배송이 다 끝난 후,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3월 중순 이후에 배송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톰 브라운의 이번 협업은 공개되자마자 판매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톰 브라운은 짧은 기장의 슈트 자켓과 바지로 딱 떨어지는 핏과 세련된 색상 및 디지인으로 국내외 패셔니스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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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톰 브라운은 "톰 브라운 에디션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톰 브라운 에디션은 균형미, 개성, 심미성 등 모든 면에서 예술과 최신 기술을 최적으로 조합했으며, 톰 브라운 기존 콜렉션과 같이 패션 아이템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톰 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버즈 플러스로 이뤄진 구성으로,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 회색 색상과 빨간색, 흰색, 파란색으로 이뤄진 삼색 패턴이 모두 적용됐다. 가격은 297만원이다. 제품 배송은 3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