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리랑카-몰디브 840km 해저케이블 건설

글로벌 마린과의 합작사 화웨이마린이 담당

방송/통신입력 :2020/02/20 09:03

중국 화웨이가 몰디브와 스리랑카를 잇는 800여 km 길이의 해저 케이블 건설에 나선다.

중국 언론 C114에 따르면 화웨이마린(Huawei Marine)은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인 '몰디브-스리랑카케이블(MSC, Maldives Sri Lanka Cable)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웨이마린은 화웨이와 글로벌 해저 케이블 구축 및 유지보수 기업 글로벌마린(Global Marine)이 합작해 세운 해양 네트워크 기업이다.

인도양 북부에 위치하게 되며 몰디브의 동부 훌후말레(Hulhumale) 섬과 스리랑카 서부 도시인 마운트라비니아(Mount Lavinia)를 잇는 길이 840Km의 케이블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몰디브 통신사인 오레두(Ooredoo Maldives), 스리랑카 통신사인 다이알로그 액시애타(Dialog Axiata) 등 세 통신사가 공동으로 출자했다.

오레두는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통신사다.

MSC 프로젝트는 화웨이의 해양 고전송출력율 타이타늄합금 해저 중계기(Repeater)을 쓰게되며 130km 이상의 크로스 섹션을 구현해 중계기 사용 수량을 줄이면서 같은 전송용량에서도 건설 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한다.

MSC는 올해 연말이면 사용에 돌입하며 최근 이미 작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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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와 스리랑카 거주민들 및 기업을 위한 고속의 안정된 글로벌 광대역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다.

화웨이마린 측은 이 지역의 증가하는 인터넷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