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전년에 비해 높은 성과를 기록했음에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구글클라우드가 구조조정을 통해 인원을 감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대변인은“최근 전 세계 모든 산업에서 마케팅, 파트너 및 고객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소수의 팀에게 조직변경 사항을 전달했다”며 "우리는 소수의 직원에게 그들의 역할이 없어질 것을 알리는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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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알파벳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 8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58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도에 비해 53%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알파벳 자회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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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공개한 소식통에 따르면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구글 클라우드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체제로 변경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 중인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해석된다.
이번 구조 조정은 약 50명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더불어 구글은 구조 조정에 포함된 직원이 구글 내 타팀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팀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