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K패션 브랜드의 일본 해외직접판매(역직구)가 더 쉬워진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연매출 1조7천억원 규모 일본 패션대기업 TSI홀딩스와 'K브랜드 일본 수출 성공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핵심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패션의류, 패션잡화 등 분야별 브랜드를 보유한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와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K패션쇼핑몰 '모루지'를 운영하는 TSI홀딩스는 ▲일본 내 K패션 인기 배경 ▲일본 전자상거래 환경과 특징 ▲모루지 입점 방식 및 판매활성화 전략 등 현지 특성에 알맞은 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와타나베 히로유키 TSI EC STARTEGY 사업 이사는 "한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K패션 상품을 원하는 일본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카페24를 통해 모루지에 입점하면 한국 사업자들은 한 층 더 빠른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월간 이용자수 440만 명에 달하는 일본 10~20대 타깃 온라인 패션 전문매거진 메리는 ▲일본 패션시장 특징 ▲일본 소비자 대상 콘텐츠 전략 ▲메리를 통한 현지 홍보마케팅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국내 쇼핑몰 운영자는 판매 채널 다양화로 매출 성장, TSI홀딩스는 한국 브랜드 입점 확대로 경쟁력 강화하는 등 글로벌 이커머스 거래액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카페24의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끊임없이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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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I홀딩스는 연매출 1조7000억원 규모의 일본 대형 패션그룹으로 일본 내 나노유니버스, 마가렛 호웰, 파리게이츠 등 45개 유명 패션 브랜드와 1천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카페24재팬 플랫폼 기반 한국 패션 쇼핑몰 모루지를 출시해 20~40대 일본 여성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다양한 K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메리는 10~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미디어다. 2019년 3월 기준 월간 이용자수는 440만 명에 달할 만큼 일본 내 젊은 소비자로부터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