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바일 환경에서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보안기능 강화에 나선다.
북미 IT매체인 MS파워유저 등 외신은 MS가 이메일 솔루션 MS 아웃룩의 안드로이드 버전에 피싱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피싱 공격과 과도한 광고 메일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https://image.zdnet.co.kr/2020/02/17/firstblood_jk7gZPyjF.jpg)
MS는 피싱 메일을 인지한 사용자가 신고하면 내역을 분석해 신속하게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신고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파악해 피싱 메일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보안 수준을 높여 나간다.
보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앱에 우선 적용되며 iOS 버전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피싱 공격은 해킹프로그램이나 악성코드가 포함된 메일을 합법적인 문서로 위장해 대상을 공격하는 스피어피싱 방식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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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일을 열게 되면 숨겨져 있던 해킹프로그램이나 악성코드가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된다. 이후 설치된 악성프로그램은 개인의 로그인 정보를 이용해 메일, 연락처 목록, 신용카드 번호, 일정 개인정보를 해커에게 전송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말 MS가 고소했던 북한 정부 지원 해킹 그룹 탈륨이 이러한 방식으로 한국과 미국의 공무원, 대학 교직원 등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를 노리고 무작위로 악성코드가 포함된 메일을 무작위로 전송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