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경제부처 합동 업무보고를 받는다.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혁신성장 성과와 경제정책 비전이 제시될 계획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불안감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을 막고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 메시지에 이목을 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총력 대응을 위해 미뤘던 부처 업무보고를 지난 11일부터 고용노동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부처로부터 받으며 재개했다. 또 지난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하고, 6개 대기업 총수 및 경제5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경제 심리를 진작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날 경제부처 업무보고에서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과 혁신성장 관련 동영상, 부처 장관의 업무보고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혁신성장의 성과와 경제정책 비전을 국민들께 직접 보고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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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위기를 기휘로 만들자’는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장관들의 업무보고가 끝난 뒤에는 비공개로 문 대통령과 경제 관료,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 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타운홀미팅 방식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소재 부품 장비, 제조업, 벤처기업, 혁신금융의 혁신 성과와 관련된 사례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