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시험 끝난 직후 바로 점수 확인 가능

읽기·듣기 대상...공식 점수는 약 6일 후 공개

15일부터 전 세계 토플 응시자들은 토플 읽기와 듣기 시험 점수를 시험 종료 후 바로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바로 확인 가능한 이 읽기와 듣기 시험 점수는 비공식 점수지만, 응시자들이 시험 종료 후 그 점수를 공식 기관에 리포팅 전송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빠른 판단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바로 확인이 가능해진 읽기와 듣기 비공식 점수는 응시자가 시험장을 나서기 전 확인이 가능하며, 말하기와 쓰기 시험 점수를 포함한 공식 시험 점수는 시험 종료 후 약 6일 후 토플 공식 모바일 앱 및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TS 미국 본사 토플 프로그램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스리칸트 고팔 이사는 "토플은 영어 능력평가시험 중 유일하게 응시자가 시험장에서 바로 시험 점수를 확인 가능한 시험"이라며 "토플만의 공정성과 엄격한 기준은 유지하면서도 시험을 응시하는 학생들과 시험 점수를 활용하는 교육 기관들에게 개선된 시험 응시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들을 도입해왔다"고 설명했다.

ETS는 온라인 시험 등록 규정도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 응시자들이 시험이 시행되기 최소 4일 전 온라인 등록을 마쳐야 했다면 지금은 시험 시행 2일 전까지도 시험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스리칸트 고팔 이사는 "토플에 응시하는 전 세계 학생들이 입시와 관련해 입시 마감 기한에 임박해 시험 응시를 결정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에 ETS는 응시 등록 규정을 완화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원 기회와 편리성을 제공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