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모바일 게임 70%가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텐센트클라우드의 신상윤 SA(솔루션 아키텍트)는 11일 포포인츠바이쉐라톤서울강남에서 개최된 에자일 세미나 2020 자리서 "텐센트 클라우드는 게임에 베스트(최적화됐다)하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에자일 세미나 2020은 지디넷코리아와 캡클라우드가 주관하고, 텐센트 클라우드가 후원한 행사다. 해당 세미나는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부터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 소개 및 적용 사례 등 4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 무대에 오른 신상윤 SA는 '펍지가 사용하는 텐센트 클라우드의 게임 솔류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텐세트 클라우드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배틀그라운드모바일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중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은 펍지와 텐센트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은 모바일 슈팅 게임이다. 텐센트 내 소규모 인력으로 구성된 라이트스피드 앤 퀀텀 스튜디오 그룹과 펍지가 공동 제작을 했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은 글로벌 출시 약 1년 8개월만(2019년 12월 기준)에 누적 다운로드 수 6억 건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상태다. 게임성 뿐 아니라 텐센트 클라우드의 역할이 컸다.
텐센트 클라우드 접속 프로세스는 게임 설지 CDN, 보이스체팅을 위한 GME, 안티 디도스, 로그인 서버 접속 등의 절차를 따른다. 이어 각각의 프락시 서버를 통해 게임 DB 등에 연결되면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텐센트 클라우드에는 버추얼 머신(CVM), CVM 호스트,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클라우드 로드 밸런스, 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DN), 클라우드 커넥트 네트워크, 안티 디도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텐센트 클라우드는 각 지역별 DS그룹에 접속돼 원활한 게임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는 접속 장소에 제약 없이 원활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신 SA는 "텐센트는 25개 리전(글로벌 지역 데이터센터)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는 서울 리전을 이용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 멀티존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텐센트 클라우드는 2017년 기준 인프라 확장 전환기를 맞았다. 앞서 1년에 한개 리전을 오픈했다면, 1분기 1개로 속도를 냈다"며 "현재 한달에 1개 리전 오픈 수준으로 맞추려는 상황이다.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더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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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텐센트가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모르는 분도 있다. 그러나 텐센트 클라우드는 글로벌 톱 기업들보다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는 신 SA는 "텐센트는 인터넷 기업이자 가장 큰 게임 회사다. 중국 내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70%가 텐센트 클라우드와 관련있다"면서 "텐센트 클라우드는 게임을 위한 기술을 바탕으로 태어났다. 게임에 베스트하다. 게임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