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텍, 애자일소다와 금융AI 협력

자산 배분 서비스 등 공동 개발

컴퓨팅입력 :2020/02/11 13:51    수정: 2020/02/11 13:58

로보 자산관리 플랫폼 콴텍(대표 이상근)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가 퀀트와 강화학습 하이브리드형 자산배분 서비스 공동개발 및 AI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애자일소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근 콴텍 대표와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한 업무협약은 콴텍의 자산관리 알고리즘과 투자 데이터, 그리고 애자일소다의 분석 및 예측 노하우를 접목, 두 회사간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협력 내용은 △금융 관련 AI 프로젝트 협력 △최적화한 포트폴리오 구성 △자산 배분 서비스 개발 등이다.

이상근 콴텍 대표(왼쪽)와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가 협약을 맺고 있다.

콴텍은 퀀트 분석 기반의 알고리즘을 탑재시킨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산하에 금융회사인 ‘콴텍투자자문’을 보유하고 있다. 또 콴텍의 투자 알고리즘이 최근 금융위원회 주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수익률 상위 1~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콴텍은 애자일소다과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AI 기술력을 보강, 더 다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 고객에 제시할 계획이다.

애자일소다는 기업용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과 인공지능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머신러닝 기반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창립 이래 110여 건에 달하는 AI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직접 개발한 분석 플랫폼(스파클링소다 v3.0)을 공급, 매년 50%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콴텍 이상근 대표는 "애자일소다와의 협력을 통해 강화학습이라는 AI 핵심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라며 “두 회사가 충분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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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소다 최대우 대표는 "자산 관리 대중화를 지향하는 콴텍의 경영 방향과 AI 기술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애자일소다의 미션이 서로 맞닿는 부분이 있다"면서 "투자 분석은 강화학습 적용이 용이한 분야로 이번 콴텍과 협업은 애자일소다에게도 좋은 경험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콴텍은 국내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및 펀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할 수 있는 '아이라(IRA)' 솔루션과 모바일 자산관리 앱 서비스 '머니포트(MONEYPOT)'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왼쪽부터 황대벽 콴텍 CTO, 홍광진 콴텍 이사, 이상근 콴텍 대표,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 장제용 애자일소다 부사장, 차용 애자일소다 책임연구원이 협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