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정부기관 요청으로 삭제한 콘텐츠 수는 9개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최근 발간한 '환경 사회 거버넌스(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중 5개는 싱가포르 정부 요청으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코미디 프로그램 '더 라스트 행오버', 영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요리 경쟁 쇼 프로그램 '쿠킹 온 하이', 다큐멘터리 '더 레전드 오브 420', '대관절 해피니스'가 싱가포르 정보미디어개발청(IMDA)의 요청으로 콘텐츠 목록에서 삭제됐다.
삭제를 요청한 콘텐츠들은 종교 관련 민감한 내용이나 대마초, 마리화나 등 현지에서 불법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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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뉴질랜드에서 영화 '더 브릿지', 베트남에서 영화 '풀 메탈 재킷', 독일에서 영화 '나이트 오브 리빙 데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 토크 쇼 '하산 미나즈 쇼'의 1편 '사우디 아라비아'가 삭제됐다. 각국 정부 요청으로 삭제된 콘텐츠들은 해당 국가 사용자에게만 제공이 중단됐다.
넷플릭스는 각국 정부기관들의 콘텐츠 삭제 요청을 전부 수용한 것인지, 일부만 받아들인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이같은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제3자가 자사에 미치는 영향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