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지난해 영업이익 14억…흑자전환

2018년 대비 약 692억원 손익 개선 이뤄

유통입력 :2020/02/07 10:52

11번가(대표 이상호)가 2019년에 연간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7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공개된 11번가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천517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는 적자를 봤지만, 지난해 연간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흑자 전환을 이뤘다.

회사 측은 "비록 십일절 등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진행의 영향으로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영업손익을 141억원 개선했으며 연간 기준으로 2018년 대비 약 692억의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2019년 중 지속적인 비효율 사업축소와 수익성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만큼 2020년에는 검색기능 강화, 고객 참여기반의 커머스 서비스 본격 출시 등 ‘커머스 포털’ 전략을 통해 고객 트래픽을 높이고 다양한 대형 제휴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외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11번가는 ‘커머스 포털’을 지향하며, 기존 쿠폰 중심의 가격 경쟁을 벗어나 SK텔레콤 최초의 구독형 멤버십인 ‘올프라임’ 멤버십 도입 및 고객에게 실리를 제공하는 SK 페이 포인트 혜택 강화에 나서는 등 재미, 정보, 참여의 쇼핑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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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11월 진행된 ‘십일절 페스티벌’은 일 거래액 1천470억원, 하루 구매고객 111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약속했던 11번가 새 출발 원년의 흑자전환을 끊임없는 노력 끝에 달성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커머스 포털’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면서 2020년 또 한번 성장하는 11번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11번가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