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위메이드, 신종코로나에 중국 물자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0/02/03 15:05    수정: 2020/02/03 15:48

한국게임학회(학회장 위정현)이 3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우한시 지원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한국게임학회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한시민과 중국인민의 노력을 지지하며 게임계가 지지와 지원운동을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한국게임학회는 지난 20년간 한국의 게임은 중국 젊은이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았으며 이는 미르의전설2나 던전앤파이터 등 게임의 성공의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상반기 미르4, 하반기 미르M을 각각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 시설과 인력, 마스크와 같은 물자 부족으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우한시민을 지지, 성원하며 이에 우한시민돕기 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게임학회는 이를 통해 모인 성금으로 마스크와 세정제 같은 방역 물자를 조달해 현지에 보내겠다며 게임 관련 콘텐츠 협단체와 개인의 동참을 호소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장은 "게임은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금 중국인에게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의 원류이기도 하다"라며 "중국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위협이라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 게임학계와 산업계가 힘을 모아 우한시민과 중국인민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미력이나마 뜻을 모으려 행동에 나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위메이드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두고 중국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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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지난 1월 31일 중국 우한시에 100만 위안(약 1억7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중국 현지 직원에게 필요한 물품을 보냈으며 파트너사에겐 회사의 규모에 맞게 구호 물품을 준비해서 보낼 예정으로 우선 마스크 10만 개가 전달된다.

기부 소식을 전한 중국 매체도 "위메이드는 중국에 특별한 애정을 가진 회사로, 중국 인터넷 발전사에 큰 획을 긋는 한 시대를 열었다"며 "기부금은 형식적일 뿐 기업의 책임과 책임감을 반영한다. 모든 게 끝나도 이 경험을 통해 서로의 유대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