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9일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를 방문,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이행상황을 확인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교체하고 보일러 사용 연료를 벙커C유에서 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하는 등의 조치를 이행 중이다.
환경부는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상황을 살피고 사업장의 어려운 점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핵심정책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12월 3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환경부와 발전·석유·제철·시멘트 등 주요 산업계 간에 체결했다.
이를 통해 11개 업종, 111개 사업장에서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방지시설 개선, 사용 연료 전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농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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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협약에 참여 중인 111개 사업장 가운데 98개 사업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배출된 초미세먼지(PM2.5)는 약 3천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9% 감축됐다. 111개 사업장 가운데 석탄발전을 가동중지하거나 상한제약을 시행 중인 공공발전 11개 사업장과 미세먼지 생성물질을 자동 측정하지 않는 2개 사업장은 제외했다.
조명래 장관은 “미세먼지 고농도 기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각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계절관리제 기간에 주기적인 점검·관리를 통해 미세먼지 감축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