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만든 핵심 인력이 모여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그랑사가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엔픽셀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 라운지에서 그랑사가의 게임 정보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알토스벤쳐스와 새한창업투자로부터 게임 부문 역대 최대인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전한 후 공식적인 첫 움직임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엔픽셀의 김시래 게임사업팀장과 이두형 기획실장이 자리해 그랑사가의 인게임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그랑사가는 엔픽셀이 지난 2년 반 동안 개발한 게임으로 ▲비주얼 ▲스토리텔링 ▲다채로운 즐거움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김시래 게임사업팀장은 "지금까지 느낄 수 없는 재미와 디바이스 한계를 뛰어넘는 그래픽을 선보이는 게임을 만들고 게임 시장에 혁신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라며 "특히 비주얼은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랑사가 세계관에 가장 어울리는 아트 스타일을 찾고 판타지 세계의 방대한 이야기와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한 교감을 부각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랑사가에서 추구하는 다채로운 즐거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두형 기획실장은 "수직성장형 구조의 게임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고 그랑웨폰 시스템을 통해 한 캐릭터를 끝까지 성장시키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강화와 성장 등 기존 요소보다는 이용자 개성을 존중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엔피셀은 그랑사가 출시 버전에서 100개 이상의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캐릭터는 그랑웨폰 시스템과 더해져 각기 다른 플레이와 스킬, 연출, 외형변화를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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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게임사업팀장은 "연내 출시는 무리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게임 시장 트랜드가 빠르게 변하고 기술도 발전하고 있기에 3년 안에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엔픽셀은 그랑사가를 자체 서비스 할 예정이며 국내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