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빅3 게임사인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 넷마블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넥슨코리아는 V4를 흥행시켜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등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기도 했다.
빅3 게임사가 새해 출시하는 신작은 10종 내외로 예상된다. 각 신작이 빅3 게임사를 웃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빅3 게임사인 넥슨코리아,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새해에도 기존 서비스작과 신작 등을 앞세워 경쟁한다.
우선 V4를 흥행시킨 넥슨 측은 다음 달 4일 카운터사이드 출시를 시작으로, 바람의나라:연과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횡스크롤 2D RPG 장르인 카운터사이드는 육성과 수집의 재미에 도시적인(어반) 분위기를 담은 그래픽 연출성을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바람의나라: 연은 PC 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M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원작 고유의 그래픽 분위기와 게임 방식 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테일즈위버M과 마비노기모바일 역시 PC 게임을 계승한 작품이다.
레이싱 장르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 측의 유일한 새해 첫 PC 콘솔 크로스플랫폼 대응작이다. 이 게임은 넥슨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첨병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넥슨 계열사인 네오플은 PC 게임 IP 세계관을 잇는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 일정은 중국 진출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와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을 출시한다.
오는 3월 중 출시되는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된 PC 게임 A3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배틀로얄 콘텐츠와 MMORPG 장르의 재미를 접목한 융합장르 신작이다.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을 노린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매직: 더 개더링의 IP를 고품질 3D로 구현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장르다.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MMORPG 장르다. 제2의 나라는 지브리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스토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인기RPG 세븐나이츠 IP를 재각색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 및 액션성을 담은 신작이다.
엔씨소프트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 IP를 활용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S와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 등이다.
블레이드앤소울S 원작의 3년 전 이야기를 다루며 주요 인물이 SD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와 다르게 블레이드앤소울2는 원작 뒤를 잇는 정식 후속작으로, 새로운 인물과 지역 등이 등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신작 중 국내 출시일이 확정된 작품은 없다. 블레이드앤소울S만 연내 국내 제외 글로벌 시장에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늦어도 하반기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권영식 넷마블 대표 "A3 스틸얼라이브로 넷마블 포문 연다"2020.01.23
- 카운터사이드에 A3 스틸얼라이브...색다른 게임 출시된다2020.01.23
- 김현 넥슨 부사장 "지난해 절치부심...새해 첫 주자는 카운터사이드"2020.01.23
- 넷마블 A3: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MMO복합장르 시대 연다2020.01.23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신작 출시 준비 외에도 기존 흥행작인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인기 유지에도 집중해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빅3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새해에도 기존 서비스작과 신작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며 "빅3 게임사가 준비 중인 신작을 보면 새해에도 새로운 흥행작이 탄생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