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항만을 통해 수출입이 이뤄지는 물류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16일 부산은행은 오후 부산은행 본점서 케이엘넷과 한국블록체인학회와 블록체인 기반 항만 수출입 물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은행이 검토 중인 모델은 항만에서 선적되고 탁송되는 물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선주와 화주, 금융사 등이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화물 기사의 경우 주문을 받으면 선적하고, 물류 이적이 바로 이뤄지지 않으면 탁송되는 등 주먹구구로 운영된다는 분석이 있었다"며 "물류 흐름을 정확하게 알고 블록체인으로 플레이어들이 공유한다면 선적료와 탁송료 등 자동 정산과 추가 운임 부과 등이 투명해질 것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은행은 올해 3분기 중으로 이 모델 적용을 목표로 케이엘넷 등과 공동 연구하고 있다.
관련기사
- [일문일답] 9억원 초과 주택보유자, 전세대출 못받는다2020.01.16
- SBI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거래자 100만명 돌파2020.01.16
- DLF 제재심 열려...KEB하나은행·우리은행 순서2020.01.16
- 디지털 손해보험사 시대 개막...성공 관건은 '상품 차별화'2020.01.16
이 같은 블록체인 시스템이 마련된 후 부산은행은 예상 운송 시점에 따른 매출 채권 담보 실행, 신용장 발급과 같은 금융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부산은행과 케이엘넷이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혁신적인 항만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