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IT 지출 규모가 지난 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IT 지출이 2019년 3.8조 달러에서 3.4% 증가한 3.9조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고 포브스 등 주요 외신이 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가트너는 최근 전 세계 IT 지출 전망치를 발표하며, 2020년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 지출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030억 달러를 기록해 올해 IT 지출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디지털퍼스트 경제 환경에서 다른 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소프트웨어를 점점 더 많이 인식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지출액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부분은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다.
관련기사
- 식물성 돼지고기부터 폴더블PC까지…CES 빛낸 5대 IT 트렌드2020.01.16
- NIA "2020년은 AI시대 서막"...9대 트렌드 발표2020.01.16
- 가트너 "IoT 기업 75%, 블록체인 적용 원해"2020.01.16
- 3분기 폰 시장 하락세…"가성비 구매 트렌드 확대"2020.01.16
2019년 4.3% 가량 감소했던 하드웨어 부문 투자는 올해 0.8% 증가한 6880억 달러로 예상된다. 하드웨어(디바지스) 투자는 미국 이외의 지역, 특히 영국에서 달러 강세로 인해 지출이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고 가트너는 전망했다. 작년에 약간 감소했던 데이터센터 투자액은 올해 1.9% 가량 상승해 2080억 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가트너는 설명했다.
포브스는 MS 윈도7 지원종료도 전 세계 IT 지출 규모를 늘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며, 실제로 작년 PC 출하량이 7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