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0에서 선보인 최고의 콘셉트카

카테크입력 :2020/01/09 10:58    수정: 2020/01/09 10:58

CES 행사에서 자동차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올해 개최된 CES2020 행사에서는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콘셉트 카, 전기SUV에서부터 하늘을 나는 자동차까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콘셉트 카가 등장했다.

IT매체 씨넷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20 행사에서 선보였던 콘셉트 카를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 메르세데스 벤츠 ‘비전 AVTR’

메르세데스 벤츠 비전 AVTR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벤츠가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얻은 미래형 콘셉트 카 ‘비전 AVTR’을 선보였다. 비전 AVTR은 벤츠와 영화 '아바타'를 만든 할리우드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비전 AVTR은 자율주행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 순수 전기차로, 탑승객의 맥박과 호흡을 감지할 수 있으며 조명으로 반짝이는 바퀴와 차량 뒷면에 덮여있는 둥근 비늘이 눈길을 끈다. 비늘을 연상시키는 33개의 ‘바이오닉 플랩’은 차량 바깥 쪽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사용된다.

■ 소니 전기차 ‘비전-S’

소니 전기차 ‘비전-S’ (사진=소니)

소니도 자율주행 전기차 ‘비전-S’ 콘셉트 카를 선보였다. 비전-S는 전기차에 사용될 수 있는 많은 기술들이 탑재돼 있다. 소니의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을 적용한 33개의 센서를 차량에 내장시켜 주변 사람과 차량을 감지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소니 360 리얼리티 오디오는 좌석에 내장 된 스피커를 통해 놀라운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자동차 회사가 아닌 소니가 CES2020에서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인 것은 놀라웠던 소식 중 하나였다며, 소니가 이미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과 많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이처럼 빠르게 커넥티드 자동차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 현대자동차 전기 비행체 'S-A1'

현대 'S-A1' (사진=현대차/우버)

현대자동차는 우버와 손을 잡고 하늘을 나는 항공 택시 서비스를 위한 비행 택시를 선보였다. ‘S-A1’라는 이름의 개인용 전기 비행체는 활주로 없이 날 수 있는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하고 조종사를 포함해 총 5명이 탈 수 있다. S-A1은 8개의 프로펠러를 탑재해 최대 약 100km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또, 최대 290km/h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며, 비행 가능 범위는 고도 1천 피트~2천 피트 범위다.

■ 피스커 오션

사진=씨넷

미국 전기차 업체 피스커는 전기 SUV 모델 ‘피스커 오션’을 CES2020에서 선보였다. 피스커 오션이 눈길을 끄는 점은 37,995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이다. 이는 비슷한 테슬라 차량보다 저렴하다. 예약 보증금은 250달러, 리스 계약 시 한 달에 379달러를 내면 된다. 피스커는 새로운 피스커 오션이 약 80kWh급 배터리를 탑재하고 완전 충전 시 250~300마일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피스커 오션은 2021년 말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 지프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씨넷

지프도 CES 2020 행사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세 가지를 공개했다. 지프는 2022년까지 모든 모델에 전기차 트림을 추가하고, 전기차에 새로운 ‘지프 4xe’라는 배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모델은 랭글러, 컴패스, 레니게이드로, 랭글러 4xe의 세부 사양은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컴패스와 레니게이드의 자세한 소식은 오는 4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