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 새해 신작 앞세워 실적 개선 시도

하트인걸 사전 예약...자회사 로얄크로우 MMORPG 신작 준비

디지털경제입력 :2020/01/05 10:52    수정: 2020/01/05 14:20

신작 흥행 부재로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썸에이지가 새해 신작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

썸에이지는 지난해말 최대주주인 네시삼십삼분을 대상으로 130억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실탄을 마련한 이 회사가 향후 사업 추진에 힘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썸에이지는 슈팅 모바일 게임 하트인걸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썸에이지.

하트인걸은 주인공이 청공학원 특별전투대응과 교관으로 입소하면서 펼쳐지는 학원물 소재 연애육성 모바일 게임이다.

국내 게임 시장에는 미소녀풍 학원물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마니아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트인걸이 새해 미소녀풍 게임 열기를 지속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이번 사전예약은 별도의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다이아 1천개와 코코네루 사복 코스튬 조각 60개, 천사의 날개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사전예약과 동시에 공식 카페에 가입인사를 작성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트인걸.

썸에이지는 네시삼십삼분의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 자회사다. 이 회사는 영웅, 인터플래닛, DC언체인드, 고스트버스터즈 월드, 치우: 신시에 이는 바람, 진화소녀 등을 출시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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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눈에 띄는 흥행작을 만들지 못한 썸에이지가 새해 하트인걸을 비롯해 자회사인 로얄크로우가 제작 중인 MMORPG 기대작을 앞세워 재도약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썸에이지는 유명 PC 게임 개발자들이 대거 합류한 개발전문 기업이다"며 "지금까지 좋은 결과물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새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을 앞세워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