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첫 드론 형태 5G 기지국 테스트 실시

200m 상공에서 6.5Km 커버

방송/통신입력 :2020/01/03 09:57

'하늘을 나는 5G 통신 기지국' 기술이 중국에서 시도됐다. 자연재난 등으로 통신 기지국시설이 불능한 상황에서 긴급 통신 네트워크 기지국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언론 C114에 따르면 중국 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통신 기기 기업 화웨이가 세계 첫 '드론 5G 고공 기지 응급 통신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고공 드론 기지는 200m 고도에서 6.5km을 커버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세계 처음으로 드론에 기지국을 얹은 이른바 드론 기지국으로 5G 통신 시스템을 커버할 수 있는 지 확인하는 테스트 였다.

차이나모바일과 화웨이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5G 고공 기지국 솔루션의 실행가능성과 현실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지진 등 재난시 응급 통신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과 화웨이가 드론 5G 고공 기지 응급 통신 테스트를 실시했다. (사진=중국 C114)

이번 테스트는 중국 허베이성 슝안신구에서 실시됐으며 계류식 드론에 5G 고공 기지국 솔루션을 더해 날씨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이뤄졌다.

이를 위해 화웨이의 4/5G 듀얼 모듈 'BOOKRRU'와 맞춤형 전방향 안테나를 적용했다. 부피가 작고 중량이 가벼우면서 휴대성이 좋아 5G 고공 신호 커버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다. 또 코어망에 스탠드얼론(SA)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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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 드론의 운영을 확인했음 근거리 신호 강도도 양호했으며 업로드 속도가 100Mbps, 다운로드 속도가 600Mbps 수준이었다. 드론이 200m 높이로 비행할 때 4시간 유지가 가능했으며 최대 커버 범위는 6.5km 였다.

이번 테스트의 성공으로 드론 5G 고공 기지국 통신 기술의 향후 기술 진화 역시 가속화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차이나모바일은 화웨이와 연구를 강화해 고공 기지국 통신 기술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