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로 이동한 데이터 연간 4배 증가했다"

베리타스 클라우드 보고서 공개… 이기종 아우르는 솔루션 제공 목표

컴퓨팅입력 :2020/01/02 10:47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이 늘어나면서 2018년 한 해 동안 온프레미스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한 데이터가 전년 대비 네 배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리타스코리아(대표 조원영)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베리타스 클라우드 보고서' 최신 버전을 2일 발표했다.

베리타스는 국내 클라우드 아키텍트 및 관리자 52명을 포함한 세계 1천645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 현황 및 인식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업계 전반에서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추세라고 발표했다.

국내 응답자의 52%(글로벌 47%)는 현재 기업 인프라가 퍼블릭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로 균등하게 양분됐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자의 73%(글로벌 70%)는 전체 또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실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응답자의 48%(글로벌 34%)는 클라우드 백업이 클라우드 제공 업체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39%(글로벌 29%)만이 자사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백업이 자사의 책임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대부분은 백업 업무를 외부 전문 기업에 아웃소싱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비핵심 업무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환경 ▲미션 크리티컬 핵심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동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백업과 데이터 복구에 대한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의 52%(글로벌 65.5%)는 향후 12개월 내에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를 위한 신규 솔루션을 구입하겠다고 했으며, 대다수가 향후 3년 간 백업 및 복구 관련 예산이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한편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기반 워크로드를 모두 담당하는 경우 단일 백업 솔루션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38.5%(글로벌 46%)에 달했다. 현재는 일부만이 단일 백업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응답자 대부분은 하나 이상의 벤더 솔루션을 이용해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전반의 백업을 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리타스는 기업의 IT 환경이 이기종으로 변화함에 따라 백업 및 복구 서비스 제공업체가 클라우드 아키텍트 및 관리자의 관심과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치로는 ▲확장성 ▲강력한 API ▲모니터링 및 분석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의 이용 가능성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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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는 기업이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역량에 상당 부분 의지하는 상황에서 99.99%의 가동 시간은 더 이상 대다수 기업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42%(글로벌 53%)는 99.99% 이상의 가동 시간을 목표로 한다고 답했다.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의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데이터센터를 양분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절반을 넘었다"며 "베리타스는 기업의 데이터가 어디에 위치하든 통합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엔터프라이즈급 보호를 확장하고 데이터의 가용성,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