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성윤모 산업부 장관 “실물경제 회복하고 소부장·신산업 정책 성과 가시화”

수출 플러스 조기 실현…에너지 전환 성과 국민 체험할 수 있게

디지털경제입력 :2020/01/01 06:0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미래차 산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미래차 산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0년 신년사에서 “올해 실물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소재부품장비 및 신산업 정책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역대 최고인 257조원 이상의 수출금융으로 신흥시장 개척을 뒷받침하고 신산업·소비재·서비스 수출품목 지원을 통해 수출 플러스를 조기에 실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산업은 ▲100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 ▲특화선도기업 선정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모델 창출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시스템반도체·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 등 미래 핵심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워나가기 위해 기술개발, 제도정비, 인프라 조성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를 대비한 주력산업 혁신도 추진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차세대 유망 품목 중심으로 고부가가치화하고 D(데이터), N(네트워크), A(인공지능)를 산업전반에 접목하는 산업 지능화와 함께 친환경 청정 클린팩토리 확산, 산업간 융합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어 “상생형 일자리 성공 사례를 만들고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지역혁신의 중심지인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도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상대국과 우리 강점을 결합하는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신남방·신북방 중심으로 확대해 시장다변화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도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국민 건강과 환경을 위해 석탄발전을 감축하는 한편, 새만금·서남해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제도와 녹색요금제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소경제도 수소차 확산의 관건이 충전소 확충, 생산기지 구축, 연료전지 발전 확대를 통해 선도국가로서 위상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에너지 효율개선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에너지 인프라 등 에너지 안전도 한층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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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에너지수급체계도 지역 주도, 주민참여, 분산형으로 전환해 에너지 신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주민 수용성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우리는 4차 산업혁명 파고에 맞서 우리 산업의 활력 회복과 혁신을 위한 초석을 다졌고 이제 지난날의 반석 위에서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기민한 적응력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쥐’와 같이 민첩하고 속도감 있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