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가지니로 검색한 VOD 1위는 ‘뽀로로’

210만 가입자 발화 분석한 순위 공개…VOD·집·쇼핑 등 8개 분야 선정

방송/통신입력 :2019/12/30 10:06

KT(대표 황창규)가 올 한해 기가지니에서 가장 많이 발화된 단어를 집계한 결과, 주문형비디오(VOD) 부문에서 ‘뽀로로’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지난 1월부터 12월 27일까지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 210만 가입자의 발화를 VOD, 노래방, 맛집, 쇼핑 등 8개 분야로 나눠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선정했다.

VOD 실행 부문에서는 뽀로로를 비롯한 키즈 콘텐츠와 예능 프로그램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됐다. 구체적으로 ▲2위 ‘나는 자연인이다’ ▲3위 ‘맛있는 녀석들’ ▲4위에 ‘나 혼자 산다’ 등 예능이 차지했고. ▲6위 ‘신비아파트’ ▲8위 ‘헬로카봇’ ▲9위 ‘핑크퐁’ 등 키즈 콘텐츠로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KT는 육아가정에서 키즈 콘텐츠를 검색해 시청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2019 기가지니 발화 순위

기가지니에서 검색된 인기 뮤지션은 1위부터 핑크퐁, 뽀로로,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진영, 나훈아와 같은 트로트가수와 콩순이, 헬로카봇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KT는 기가지니가 모바일과 달리 10~20대뿐 아니라 아동층부터 중장년층 등 모든 연령에서 두루 사용된다고 분석했다.

TV 제어나 음원 서비스 등 요청이 아닌 감성적인 대화도 눈에 띈다. 올 한해 이용자들이 기가지니에게 가장 많이 이야기한 채팅 키워드는 ‘사랑해’였고, 이어서 안녕, 뭐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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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맛집 검색 1위 ‘돼지갈비’, 2위 ‘치킨’, 3위 ‘곱창’ ▲즐겨 찾는 레시피 1위 ’김치찌개‘, 2위에는 ’백선생 레시피‘, 3위는 ’만두‘ ▲장보기로 요청한 쇼핑 품목 1위 ’우유‘, 2위 ’라면‘, 3위 ’생수‘ 등으로 나타났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은 “2019년 한 해 기가지니를 통해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를 보며 AI가 생활 속에 깊숙이 녹아들었다고 느꼈다”며 “이용자들의 사랑을 토대로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의 기가지니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