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확장팩 출시와 이벤트로 연말 분위기 고조

게임 자체의 재미로 부침 이겨내 눈길

디지털경제입력 :2019/12/27 11:01

액토즈소프트가 국내 서비스 중인 PC MMORPG 파이널판타지14가 연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달 초 신규 확장팩을 선보이며 이용자 눈길을 끄는데 성공한 데 이어 다양한 연말 이벤트로 그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 3일 출시된 신규 확장팩 칠흑의반역자 효과를 확실하게 누렸다. PC방 점유율 순위 30위권에 머물고 있던 파이널판타지14는 확장팩 출시 후 15위까지 상승해 PC방 시장을 놀라게 했다.

점유율 순위 고착화가 심화된 근래 PC방 시장에서 보기 드문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과 게임 외적인 면에서 부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며 다소 침체된 게임 팬덤이 다시금 힘을 내고 있다는 점을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 확장팩은 리뷰 전문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1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도 면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한 게임 볼륨 확대와 높은 완성도를 갖춘 스토리가 호평의 근거다.

클래스와 잡 레벨이 최대 80으로 확대되고 MP가 1만으로 늘어났으며 스킬 종류도 대거 늘어나 캐릭터의 강력함을 이용자들이 더욱 뚜려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수인 종족인 비에라와 로스가르, 야만족 응모우와 픽시 등 신규 종족 디자인도 이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24인 레이드 요르하: 다크 아포칼립스와 고난이도 레이드 희망의 낙원 에덴 역시 고레벨 이용자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시기적절한 업데이트라는 평을 받았다.

새로운 스토리와 이를 뒷받침 하는 연출도 인상적이다. 지난 확장팩인 홍련의 해방자에서 거론된 복선과 의문점을 대부분 해소하고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의 성격 변화가 그려지며 추후 게임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도 생겨났다.

칠흑의 반역자 확장팩이 공개됐던 파이널판타지14 팬 페스티벌 현장.

액토즈소프트는 칠흑의 반역자 확장팩 출시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하며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벤트는 신규 이용자와 복귀 이용자 모두 아우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신규 이용자에게는 최대 21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고 캐릭터를 70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는 점핑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한 70레벨 최상급 장비 풀세트와 30일 이용권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관련기사

복귀 이용자에게는 무료 이용권 3일, 직업 1종에 한해 70레벨 최상급 장비 세트를 지원하고 신규 확장팩 구간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또한 칠흑의 반역자 마지막 주요 퀘스트를 달성한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암흑기사 피규어 추첨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션 도장을 모아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액토즈소프트는 캐릭터 복장과 하우징 소품, 신규 투구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는 등 연말 이용자 시선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