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제네시스 GV80 사전 공개 또는 출시 일정이 오리무중이다.
일부 언론과 네이버 카페 등에서는 GV80의 사전 공개 일정과 출시 예정일까지 등장했지만, 제네시스는 20일 현재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 네이버 카페에서는 내부 관계자와 GV80 출시일정에 대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이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보면 GV80의 티저영상공개 일정이 19일부터 22일 사이로 언급됐고, 시승회와 판매개시 일정이 내년 1월 15일로 적혀있다. 해당 내용을 올린 카페 담당자는 이 내용을 어떤 사람에게 받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최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등은 주력 신차를 공개할 때 사전에 랜더링 이미지와 사전계약 일정을 미리 알린다. 이에 맞춰 현대기아차는 올해 신차 출시와 시승회 등의 일정을 알 수 있는 별도 미디어 전용 페이지를 오픈했다. 여기서는 또 보도자료 배포 예정 시기도 알 수 있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공개된 19일은 목요일이고 22일은 일요일이다. 현대기아차는 주로 주력 신차 티저 영상을 주중에 업로드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보도자료로 배포한다. 주말에 유력 판매 차종에 대한 정보를 배포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제네시스는 20일 오후 3시 55분 현재 GV80 사전공개 관련 행사 공문을 미디어 대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돌연 휴관 계획 철회한 제네시스 강남
여기서 또 우리가 지켜봐야 하는 것은 제네시스 강남이 자체적으로 세웠던 휴관 계획을 돌연 철회한 것이다. 제네시스 강남은 GV80 프리뷰(사전공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는 유력 후보지 중 하나였다.
제네시스 강남 홈페이지에는 한 때 두 차례 휴관 예정 기간에 대한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우선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간 휴관하고, 21일부터 23일까지 두 번째 휴관에 들어간다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다. 이 때문에 23일 월요일이 GV80을 공개할 수 있는 최적의 날짜라는 기대감이 한 때 가득했다.
제네시스 강남은 17일부터 18일까지 휴관 기간동안 내부 시설공사를 끝마쳤다. 지디넷코리아가 현장에 살펴본 결과, 특별한 차량 투입 과정 없이 인테리어 담당 인력들의 작업들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설물 보수를 위한 공사였다.
하지만 제네시스 강남은 20일 기준으로 21일~23일 휴관 예정 기간을 철회하고 시승이나 일반 방문 예약을 정상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제네시스 강남 관계자는 “당초 내부 행사가 21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됐다가 취소돼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GV80의 공개 예정지였던 일산 킨텍스는 연말을 앞두고 각종 전시와 공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27일에는 이곳에 KBS 가요대축제 행사가 예정됐다. 제네시스 스스로 이곳에서 연내 행사를 진행하기엔 희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남은 것은 제네시스 본사의 공식적인 발표
GV80의 공개 일정 또는 출시 일정이 수개월째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제 남은 것은 제네시스의 공식 발표다.
지디넷코리아는 수차례 제네시스 관계자에게 연락해 GV80의 출시 일정을 물었지만, 이 관계자는 공식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전에 언급해줄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GV80의 내년 1월 15일 출시설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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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차량을 판매해야 할 현대자동차 판매지점 카마스터들은 아직까지 본사로부터 출시 일정에 대한 공유를 받지 못했다.
제네시스는 우선 연말 2020년형 G70 전시와 함께 서울 영등포에서 G70을 테마로 한 연말 공연을 열 계획이다. GV80 출시 일정이나 사전공개 계획이 확정되면 미디어 전용 페이지와 공문을 통해 배포한다는 기본 계획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