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남 신안에 1.5GW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전남도·신안군·전남개발공사와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 MOU’ 교환

디지털경제입력 :2019/12/20 14:44    수정: 2019/12/20 15:52

전남 신안에 1.5GW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한국전력(대표 김종갑)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라남도·신안군·전남개발공사와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2주년 기념행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종갑 한전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원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종갑 한전 사장,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서삼석 국회의원(왼쪽부터)이 ‘신안진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구축사업은 한전 주도로 2020년부터 2028년까지 약 11조원을 들여 해상풍력 자원이 풍부한 전남 신안 지역에 1.5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3GW 규모의 송변전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으로 한전은 해상풍력 사업개발과 송변전설비 구축을 총괄 주도하고 전남도와 신안군은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지원과 부지확보에 협조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조사·계측 등 발전단지 개발 관련 제반 업무를 시행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해상풍력은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이번 사업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힘을 보태고 나아가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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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신안지역에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하면 약 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은 현재 전북 고창·부안 부근에서 개발 중인 60MW 규모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고 100MW 규모 제주 한림 해상풍력단지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