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디지털 전환 최적 솔루션으로 진화"

[4차 페스티벌] 장민 나무기술 이사 '디지털 전환' 주제 발표

컴퓨팅입력 :2019/12/18 17:04    수정: 2019/12/20 15:09

"우리가 선보인 '칵테일'은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장민 나무기술 클라우드사업본부 이사는 18일 코엑스 1층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2020'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했다.

나무기술(NamuTech)은 2018년 12월 상장한 가상화 및 클라우드 기업이다. 2001년 설립됐다. 2016년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개발, 선보였다. '칵테일'은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컨테이너는 컨테이너 안에 애플리케이션과 라이브러리만 넣고, 이를 컨테이너 엔진을 통해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손쉽게 해주는 클라우드 기술이다.

'칵테일'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데브옵스 환경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장 이사는 나무기술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전문 기업"이라며 "데브옵스(DevOps)와 빅데이터, 5G, 인공지능(AI),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등 다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장민 나무기술 이사가 클라우드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그는 기업의 디지털전환시 데이터 플로(Data Flow)가 핵심 요소라면서 "디지털화, 빅데이터, 지능화 등의 3단계로 진화한다"고 말했다. 소비재(컨슈머) 부터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전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데, 특히 교통 분야 디지털 전환이 눈에 띈다고 진단했다.

장 이사는 "최근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의료, 도시 운송 등의 분야는 국가 미래 전략으로 선정되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정부 정책 및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전환에 앞서가는 글로벌 기업도 소개했다. 'TIA 플랫폼'을 갖고 있는 지멘스가 대표적이다. 지멘스는 오랜 시간 투자해온 생산 및 운영 공정을 자동화 및 지능화, 이를 기반으로 'TIA' 플랫폼을 구축, 관련 기업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프레딕스(PREDIX)'라는 플랫폼을 가진 GE도 모범 사례다. GE는 빅데이터 플랫폼 '프레딕스'를 구축하고 이를 운영기술(OT)과 접목해 공장, 에너지,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며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GE는 세계 100여개 자체 공장에 '프레딕스'를 적용했다.

장 이사는 머신러닝 플랫폼 '미켈란젤로(Michelangelo)'를 보유한 우버도 디지털 전환 성공 기업으로 꼽았다. 우버는 차량 공유, 배달, 자율주행 등에 머신러닝을 활용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자체 머신 러닝 플랫폼을 구축했다. 장 이사는 "우버가 고객 응대 시간 개선, 탑승시 위험 요소 확인, 도착 시간 예측 등에 머신러닝을 적용, 성과를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장 이사는 국내 사례도 소개했다. 머신러닝 기반 진동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LSG다. 이 회사는 제조 공정에서 발행하는 진동 데이터 수집 및 검사에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과의 관계도 설명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은 클라우드 환경을 최적으로 구현해주는 컴퓨팅을 말한다. 장 이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은 구성 효율성, 이식성, 확장성 등 3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플랫폼에서 클라우드가 핵심 요소임을 감안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은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를 통해 기존 컴퓨팅 환경을 보다 유연히 해준다면서 "애플리케이션의 높은 이식성과 확장성,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게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디지털 전환 현황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핚 전세계 42개국 4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글로벌과 한국을 포함해 88%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또 디지털전환에 선봉인 인공지능(AI)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3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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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사는 "AI를 접목한 신규 비즈니스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투자도 비례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스마트 공정을 거론, 이 분야 세계 시장 규모가 2022년 3068억 달러 규모로 성장 할 것이라며 "칵테일 클라우드는 LSG와 협력해 엣지 컴퓨팅과 관련한 오픈소스 컴포넌트를 구성, 제조업 하 이브리드 클라우드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