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서 '프로액티브 서비스’ 본격 개시

한국과 유럽 5개국은 각각 지난 7월, 11월 시작

홈&모바일입력 :2019/12/18 10:00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전에 가전을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미국시장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을 대상으로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 3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프로액티브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의 제품 사용 기록을 파악해 제품의 상태나 관리 방법을 ‘LG 씽큐’ 앱,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알려주는 사전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 제품 내부에 탑재된 센서들이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보낸다. 서버는 제품 작동상태를 분석해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한다.

LG전자가 미국에 본격 런칭할 프로액티브 서비스가 LG 씽큐 앱에 등록된 냉장고의 작동상태를 분석해 얼음 디스펜서에 생길 수 있는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관리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LG전자)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한국에 에어컨 실외기의 과열을 진단하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지난 11월부터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5개국에 순차적으로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관련기사

LG전자는 향후 프로액티브 서비스의 대상 제품과 관리항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윤태봉 부사장은 “진화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