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신규 스킨 ‘빛의 인도자 카르마’ 판매 수익 전액을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에 전달한다고 13일 밝혔다.
판매 수익 모금 기간은 내년 1월 14일까지다. 모금된 수익금은 사회적 금융기관인 임팩트에셋(ImpactAssets) 내 새롭게 만든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에 전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는 자선사업을 위해 설립된 독특한 벤처 기금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라이엇게임즈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사회공헌 펀드를 통해 전 세계의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글로벌 단체에 직접 투자 및 기부할 계획이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LoL 플레이어들의 도움으로 해당 펀드에 이미 4백만 달러(약 47억 원)를 전달한 바 있다.구체적인 기부처에 대해서도 플레이어의 선택과 의견 반영이 가능하다. 내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선정된 다수의 기부처에 대한 플레이어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진행되는 투표 관련해 한국에서는 3개 기부처가 선택된다. 향후 라이엇 게임즈는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기반해 각 단체별 기부 금액의 비중을 결정할 계획이며, 대상 단체에 대한 최소 기부금은 1만 달러(약 1억1천만 원)로 정해진다.
그동안 라이엇 게임즈는 다양한 LoL 챔피언, 스킨 등 게임 내 판매 수익을 활용해 꾸준히 사회에 기여해 왔다. 국내에서는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LoL 서비스 시작과 함께 공개했던 챔피언 '아리', 한국 서비스 1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신바람 탈 샤코' 스킨, 플레이어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팝스타 아리’ 스킨의 초기 6개월 간의 판매금 전액을 문화재청에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암흑의 별 초가스' 신규 스킨을 공개하고 관련 수익금 전액을 전세계 각지의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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