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사실상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 나서

10일 ‘사실상 국제표준화 전략 협의체’ 발족

디지털경제입력 :2019/12/10 15:03

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사실상 국제표준화’ 활동을 지원한다.

사실상 국제표준화는 국제표준화기구(ISO)나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공적 표준화기구가 아니라 민간기관이 특정 분야에서 정한 기준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경우다.

국표원은 1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시장 지배적인 사실상 국제표준화 기구를 중심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대응기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실상 국제표준화 전략 협의체’를 출범했다.

사실상 국제표준화를 준비하는데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분야별 활동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열린 제1차 협의체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대응기관별 사실상 표준화 대응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장기적 활동 전략을 설정하기 위해 사실상 국제표준과 공적 표준(ISO·IEC·KS 등)의 연계방안 등의 정책방안을 검토했다.

국표원은 협의체 회의에 이어 오픈 컨퍼런스를 열어 사실상 국제표준 현황을 소개하고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김용진 큐버 부사장은 ‘기업의 사실상 국제표준화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한 패널토의 진행을 맡아 본인이 직접 경험한 사실상 국제표준화 활동의 중요성과 이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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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로 참가한 정성욱 한국표준협회 센터장은 ‘포괄적 정보 교류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의체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제안했다.

이상훈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사실상 국제표준화 전략협의체는 기업과 전문가가 주도해 나가는 현장 중심의 활동 조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산업계에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공적 표준 뿐 아니라 사실상 국제표준에도 우리기술을 적극 반영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