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위원장 “납품단가 현실화 등 위해 범정부대책 마련 중”

취임 후 첫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간담회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19/12/09 13:43    수정: 2019/12/09 14:32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납품단가 현실화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맨 오른쪽)이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 방문한 부산 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 간담회에서 “벤처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한데, 갑을문제가 중소·벤처기업인의 혁신 의욕을 꺾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공정위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적인 기업 활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건전한 혁신 시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기업 대표들은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방문한 조 위원장을 환영하고 수급 사업자 보호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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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가 현장 목소리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벤처기업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현장감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중소기업인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현장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에 소재한 부품전문기업 리노공업을 방문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이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