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6일 KB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이미 취득해 보유한 자사주 2천848만주 중 230만3천617주(약 1천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된 자사주 규모는 총 발행주식 수의 0.55%며, 소각 예정일은 12일이다.
이번 KB금융지주의 소각은 국내 은행지주회사 중 최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미 매입된 자사주 분량 중 일부를 소각하기 때문에 자본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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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보유 중인 자사주 내에서 소각이 이뤄져 주당순이익이 당장 높아지진 않지만, 추후 보유 자사주 매각 시 주당순이익이 올라가 주주 가치가 올라간다는 게 KB금융 측 입장이다.
KB금융지주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활용하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