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 300 e 익스클루시브(이하 벤츠 E클래스 PHEV)가 11월 국내 수입 하이브리드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4일 발표한 11월 수입차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벤츠 E클래스 PHEV는 지난달 7일 출시후 30일까지 636대가 판매됐다. 이는 2위에 오른 렉서스 ES300h 판매량(303대)보다 두 배 많은 기록이다.
그동안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 1위는 렉서스 ES300h가 지켜왔다. 하지만 외부 전기 충전이 가능한 E클래스 PHEV가 등장하면서, ES300h는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 1위 자리를 물러주게 됐다.
지난달 7일 국내 출시된 E클래스 PHEV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90kW 전기 모터, 13.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전기 모드 시 최대 31km 주행이 가능하다.
벤츠 E클래스 PHEV는 전기 모드로만 주행 시에도 시속 13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전용 충전기를 통해 완속 충전할 경우 100%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45분이다. 해당 차량의 국내 판매 가격은 7천8백9십만원이다.
한편 11월 전체 수입 베스트셀링카 1위는 티구안 2.0 TDI가 차지했다. 해당 차량은 1천640대가 판매됐다.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는 1천150대로 2위,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가 1천8대로 3위다.
KAIDA는 이번달부터 한국GM이 수입하는 쉐보레 브랜드 차량들의 판매 통계를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824대가 판매된 쉐보레 볼트 EV 전기차는 11월 수입 베스트셀링카 순위 4위에 올랐다. 벤츠 E클래스 PHEV는 전체 순위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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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6천779대, 비엠더블유(BMW) 4천678대, 아우디(Audi) 2천655대, 폭스바겐(Volkswagen) 2천24대, 쉐보레(Chevrolet) 1천783대, 지프(Jeep) 1천160대, 볼보(Volvo) 891대, 포드(Ford/Lincoln) 817대, 토요타(Toyota) 780대, 미니(MINI) 658대, 렉서스(Lexus) 519대, 랜드로버(Land Rover) 508대, 혼다(Honda) 453대, 포르쉐(Porsche) 323대, 인피니티(Infiniti) 318대, 닛산(Nissan) 287대, 푸조(Peugeot) 250대, 재규어(Jaguar) 224대, 마세라티(Maserati) 115대, 캐딜락(Cadillac) 114대, 시트로엥(Citroen) 98대, 벤틀리(Bentley) 45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25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0대였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윤대성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신규 브랜드 추가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