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앱으로 아파트 구하기 해보니

주민리뷰·VR영상 편리...집 내놓기도 가능

인터넷입력 :2019/11/29 15:49    수정: 2019/11/29 15:50

부동산 앱하면 원룸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요즘은 부동산 앱으로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유용한 시대가 됐다. 직방 역시 마찬가지다. 원룸 정보 위주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예상과 달랐다. 직방 앱 하나면 아파트를 구하는 것도, 내놓는 것도 한 번에 가능하다.

직방 앱의 이용자층도 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엔 원룸 이용자가 월등히 많았지만 이제 아파트 이용자 수가 강세를 보이는 것.

■ 주민리뷰, VR영상까지…아파트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직방의 앱 서비스 이미지. 왼쪽부터 현장투어, 거주민 리뷰, 직방시세 및 실거래가 이지뷰.

직방 아파트 서비스의 핵심은 편의성이다. 보통 아파트를 구할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다. 이런 고민을 해소하고자 직방은 집을 구할 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앱 하나에 담았다.

직방에서 아파트 단지를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거주민 리뷰'가 먼저 보인다. 거주민 리뷰는 실제 입주민들이 아파트 단지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남긴다. 기자가 검색한 아파트 단지가 층간소음이 있다는 것을 거주민 리뷰에서 알 수 있었다. 검색으로는 알기 힘든 정보다.

뿐만 아니라 '현장투어'에서는 단지 주변정보도 파악이 가능했다. 마치 블로거가 단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후기를 기록하듯 꼼꼼하고 친절했다. '정문 앞 도로에 중학교 건설 공사 현장이 있어요. 공사 기간에는 아이들에게 주의가 필요해 보여요'와 같은 설명이 그렇다. 발품을 팔지 않아도 아파트 주변과 단지 전경, 주차장 등의 모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직방의 VR홈투어 서비스 이미지

IT기술을 녹여낸 서비스도 눈에 띄었다. 가장 유용하다 판단된 것은 'VR홈투어'다. 이 서비스는 집의 화장실부터 베란다까지 집안 구석구석을 생생히 살펴볼 수 있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집 구조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일부 VR 영상 중엔 입주민이 살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가구 배치를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해 보였다.

직방 아파트 서비스 메인 화면에는 '빅데이터랩으로 인구 흐름보기'라는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구흐름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지역을 누르니 각 지역별로 인구 이동 현황을 볼 수 있었다. 서울로 유입된 인구수, 또는 서울 밖으로 이동한 인구수가 나타났다. 앱에서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 시간과 돈 절약하는 손 안의 모델하우스

직방의 모바일모델하우스 서비스 이미지

직방에서 분양 중인 특정 아파트 단지를 검색했더니 팝업 페이지가 나타난다. 직방의 '모바일모델하우스' 서비스다. 모바일 모델하우스는 분양 단지에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기자가 임의로 확인해본 곳은 안산 초지역에 분양중인 한 아파트다. 초지역의 교통 여건과 가까이 있는 편의 시설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주변 자연환경과 학교 정보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탐방 영상을 통해 분양 지역근처에 있는 공원과 문화 공간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분양을 받을 생각이라면 가장 궁금한 것 중하나 당첨 가점일 것이다. 직방은 모바일모델하우스 내에 이미 분양된 주변 단지의 당첨 가점을 평균을 내 제공했다. 또 해당 지역의 LTV(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가치의 비율), DTI(금융부채 상환능력을 소득으로 따져 대출한도를 정하는 계산비율) 정보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신축분양 탭을 누르면 전국의 모든 분양 정보가 지도 위에 나타났다. 분양을 앞둔 단지와 분양이 끝난 단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편리했다. 관심 있는 분양 지역은 상단 버튼을 눌러 실시간으로 새로운 소식을 받을 수 있었다.

■ 앱으로 집까지 내놓는다

우리집 내놓기

아파트 단지를 검색하고 앱 화면을 아래로 내리다 보면 '우리집 내놓기'라는 서비스가 있다. 직방을 통해 쉽게 집을 내놓을 수 있는 서비스다. 과거에는 집을 내놓으려면 중개사무소에 방문하는 것이 우선이었고, 맘에 드는 중개사를 찾아 돌아다녀야 했다. 하지만 직방 앱에서는 이 모든 것이 손쉽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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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놓을 아파트 단지 이름과 동호수 정보를 입력하면 절차는 끝이다. 아파트의 경우 직방 자체 VR팀이 방문해 집 내부를 별도의 비용 없이 촬영하고 직방 플랫폼에 등록한다. 자신의 집 정보를 더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빠른 거래를 돕는다.

이사 갈 계획이 있다면 직방의 우리집 내놓기 서비스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