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구글 매출 2위...리니지M 턱밑 추격

약 30개월만에 1위 게임 바뀔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19/11/29 08:49    수정: 2019/11/29 08:50

리니지2M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다. 출시 하루만에 매출 4위를 기록한지 하루만에 두계단 오른 것으로, 약 30개월 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29일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리니지2M은 지난 27일 00시 구글과 애플 마켓에 동시 출시됐다. 출시 직후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애플 매출 1위와 구글 매출 4위에 오르며 대세작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출시 초반 리니지2M의 매출 상승은 가파르다. 다만 이날 구글 매출 1위에 오를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1위작인 리니지M의 매출이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리니지M에 에피소드와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가 업데이트됐고, 서버 혈맹전인 그랜드 크로스 시즌1을 시작하면서 이용자 이탈이 미미했던 영향이다. 업계 일각에서 우려했던 카니발리제이션(매출 잠식) 효과는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리니지2M 일매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리니지M 출시 직후 일매출 107억, 일최고매출 130억을 공개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리니지2M이 27일 00시 구글과 애플 마켓에 동시 출시된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리니지2M 일매출이 리니지M 평균 일매출과 비슷하다고 추정했다. 리니지2M이 1위에 오를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엔씨소프트의 입장에선 리니지2M이 구글 매출 2위에 머물더라도 큰 아쉬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M 매출이 굳건하고, 신작 리니지2M이 제몫을 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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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은 4K UHD 그래픽 연출성에 1천대 1천 공성전 등 대규모에 특화된 오브젝트 물리 충돌,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퍼플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가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2M이 출시 일주일도 안돼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면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1위 순위 경쟁은 무의미해보인다. 당장 우려했던 매출 잠식도 없다. 엔씨소프트가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확보한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