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앤컴퍼니(대표 허태범)가 지난해 태국에서 론칭한 스팸차단 앱 ‘후후’의 현지 이용자 수가 17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후후앤컴퍼니는 지난 1년여간 태국에서 수집한 스팸 정보를 집계한 결과, 91만여건의 기업 전화번호 데이터와 4만여 건의 스팸 정보가 등록됐다고 전했다. ‘불법 게임 및 도박’ 스팸 메시지가 가장 많은 국내 스팸 통계 데이터와 달리 태국 현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텔레마케팅’과 ‘대출 안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는 지난해 9월 태국 시장에 진출해 스팸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태국 현지 후후 앱은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 개의 유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현지 이용 패턴을 고려해 통화와 문자 수발신 이력을 유심별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나며 전 세계적으로 스팸이나 스미싱 등으로 인한 피해는 점차 커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쌓아온 서비스 역량을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기능을 지속 개발하고 DB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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