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대작' 리니지2M 정식 출시...관심 폭발

출시 전 구글 애플 양대 마켓 인기 다운로드 1위

디지털경제입력 :2019/11/27 09:08    수정: 2019/11/27 10:39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인 리니지2M이 출시 직후 이용자들의 관심은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리니지2M은 사전 예약 수 738만으로 국내 최다 기록을 경신한 화제작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올랐으며, 매출 순위 반영이 빠른 애플은 출시 하루도 안돼 매출 톱3에 진입했다.

엔씨소프트는 27일 00시 PC와 모바일 기기로 즐길 수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19세, 12세)을 정식 출시했다.

리니지2M은 PC 게임 리니지2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4K UHD 그래픽 연출성과 1천대 1천 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강조하기 위해 오브젝트 물리 충돌 기술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또한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게이밍 크로스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와 모바일 기기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리니지2M이 27일 00시 구글과 애플 마켓에 동시 출시된다.

리니지2M은 출시와 함께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출시 전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다운로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출시 직후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며 서버 접속 대기 시간이 발생하기도 했다. 늦은 밤과 새벽에도 리니지2M을 직접 플레이하기 위해 수많은 이용자가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출 순위 반영이 빠른 애플 마켓의 지형도는 벌써 바뀌었다. 출시 하루도 안돼 리니지2M 19세 버전의 매출이 톱3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보면 이날 애플 매출 1위와 구글 매출 상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플로 구동한 리니지2M.

시장에서는 리니지2M이 약 30개월간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의 모든 신기록을 경신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출시돼 사전 예약 수 550만, 일 매출 약 130억, 12일만에 누적 가입자 700만, 최장기 구글 매출 1위 등 다양한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리니지2M이 사전 예약 수 738만으로 국내 최다 기록을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리니지2M의 매출 성과가 리니지M을 뛰어넘었는지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에는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뿐 아니라 PC를 통한 플레이 지원이 이용자 저변 확대에 기여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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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실제 플레이 장면.

다만 리니지2M의 휴대용 기기의 권장 사양이 높다는 점에선 스마트폰으로 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평가는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이 공개한 최소 사양은 갤럭시 S8과 아이폰8 플러스, 권장 사양은 갤럭시노트10과 아이폰11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대작으로 불리는 리니지2M이 정식 출시돼 기존 인기작과 본격 경쟁에 나섰다"며 "사전 예약과 출시 첫날 분위기를 보면 리니지2M은 비슷한 게임성을 담은 리니지M과 V4 등 기존 인기작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