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올 1월~10월 신규 벤처투자액이 3조 5249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투자액(3조 4249억 원)을 넘어선 수치다. 또 작년 동기(2조 8974억원) 대비 21.7% 증가한 것으로,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4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
신규 벤처투자액은 2016년에만해도 2조1503억 원이였으나 2017년 2조3803억 원으로, 또 2018년에 3조4249억 원으로 3조원대에 진입하는 등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기부는 벤처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투자 관련 규제개선, 모태펀드 추경편성 등 정부의 정책 노력에 힘입어 제2 벤처붐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벤처캐피탈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생명공학 업종이 2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정보통신 업종이 25.2%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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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별로는 창업한 지 3~7년 스케일업 단계(Scale-up) 투자가 40.4%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3년 이내 초기단계 투자가 34.4%를 차지했다.
한편 신규벤처투자액 외에 1월~10월 벤처펀드 결성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2조 6921억 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