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라이더 만족도 조사…"일 만족해도 사회적 인식 낮아"

"앞으로 계속 배달하고 싶다" 80%

중기/벤처입력 :2019/11/22 15:27

배달음식 기사들의 근무 만족도는 높지만, 그들은 스스로 배달기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부릉 제휴 라이더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릉 라이더 만족도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앞으로 라이더를 계속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긍정하는 의견이 80%로 반대하는 의견 15%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부릉 라이더로 근무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긍정적 의견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입과 지점 및 근무지 등도 만족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라이더를 보는 사회적 시선이 ‘나쁘다’고 보는 의견이 50% 이상이었다. 앞으로 사회적 인식이 나아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30% 이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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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가 된 일부 라이더의 음식 훼손, 취식 사건의 해결책에 대해서는 적발된 라이더에게 강한 패널티 부여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41.7%로 가장 많았다. 이외 ‘밀봉 스티커 부착’(28.4%), ‘라이더 급여 개선’(16.1%) 등이 뒤를 이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배달 시장이 확대되면서 직업 의식을 가지고 라이더를 수행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성숙한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라이더는 물론 상점, 소비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