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직 연속도금 장비, 프로브카드용 다층 세라믹 기판 등을 포함한 92개 품목을 올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육성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산업부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과 생산기업을 지원하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는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해당하는 현재일류상품과 7년 이내에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일류상품으로 구성됐다.
올해 세계일류상품에는 총 92개 품목(기업 116개)이 선정됐다. 이 중 현재일류상품은 31개(기업 47개), 차세대일류상품은 61개(기업 69개)로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중소기업이 전체의 88.8%(103개)를 차지했다.
업종별 세계일류상품은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21개로 가장 많았고, 소재·부품·장비 품목은 60개로 전체 신규 품목의 65.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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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은 녹록지 않은 글로벌 환경에서도 세계시장의 경쟁을 뚫고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우리 중견·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적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확대·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일류상품사업은 우리나라 수출 저변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수출이 국가 총수출의 40.7%를 차지한 가운데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중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중은 2001년 37.1%에서 올해 76.1%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