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트리 "천만 다운로드 게임, 블록체인으로 재탄생한다"

컴퓨팅입력 :2019/11/20 16:52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가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를 정식 출시하고,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미르의 전설2'를 비롯해 윈드러너, 캔디방 등 인기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대규모 채택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트리는 20일 서울 강남 아모리스에서 위믹스 네트워크 출시 행사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위메이드트리 측에 따르면 위믹스 네트워크는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블록체인의 기술의 한계로 지적되는 초당트랜잭션(TPS) 성능과 거래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해 대규모의 사용자를 갖춘 게임도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위믹스 네트워크는 프라이빗 체인 기반의 서비스 체인을 두고, 게임과 관련된 대규모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게임과 유저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체인을 병렬적으로 늘려가는 구조다.

위메이드트리가 게임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네트워크를 정식 출시했다.

또한, 많은 서비스 체인들 간의 자산과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체인 역할을 하는 브릿지 체인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체인의 수와 종류에 관계 없이 통합적 자산과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트리 측은 더불어 사용자경험도 일반 앱 수준으로 향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블록체인 서비스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복잡한 진입장벽을 개선하고, 기존 앱 사용 경험과 동일하게 설치와 로그인만 거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위메이드트리는 블록체인 게임의 대규모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회사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1천만 다운로드 이상의 핵심 IP들을 대거 위믹스 네트워크위에 올릴 계획이다.

누적 이용자수 5억명 이상의 위메이드 대표 IP 미르의 전설2를 비롯해, 윈드러너, 캔디팡, 에브리타운, 두근두근 레스토랑, 터치파이터, 전기 모바일 등 위메이드를 대표하는 게임에 블록체인이 접목돼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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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메이드트리가 직접 개발한 RPG인 ‘크립토네이도 포 위믹스'도 선보인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위믹스 네트워크가 준비 중인 게임들이 적게는 몇 백만에서 대부분 천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게임들로 지금까지 공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중 가장 강력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위믹스 네트워크는 11월 내로 서비스 지갑을 출시할 계획이고, 이후 준비 중인 게임들을 차례대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