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수증기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댜.
그 동안 과학자들은 유로파의 두꺼운 얼음 밑에 물로 된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해왔다. 또, 유로파에서 수증기처럼 보이는 거대한 기둥이 분출되는 것도 관측한 적도 있지만, 그 기둥이 진짜 물을 포함하고 있는지는 증명하지 못했다.
NASA의 행성 과학자 루카스 파가니니(Lucas Paganini)가 주도한 연구팀은 미국 하와이에 있는 W. M. 켁 천문대를 사용해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조사했다. 이 팀은 17일 동안 유로파를 관측한 결과, 한 번의 수증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NASA는 “유로파에서 올림픽 수영장 크기의 수영장을 채우기에 충분한 양인 초당 2,360kg의 물이 방출되는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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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의 미스터리를 완전히 풀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NASA는 2020년 중반 유로파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물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탐사하기 위해 '유로파 클리퍼 미션(Europa Clipper mission)’을 가동해 우주선을 보낼 예정이다.
NASA는 “우리는 지구 이외에서 생명체를 찾기 위해 태양계 중 어디가 가장 좋은 곳인지 탐구해야 하는 문턱에 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