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북 예천에 '안심가로등' 37대 설치

"지역주민 안전 보행·에너지 절약에 기여"

디지털경제입력 :2019/11/17 09:45

한국수력원자력(대표 정재훈)은 경북 예천군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16일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안심가로등 점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가로등은 예천군 한천 둘레길 약 2킬로미터(km) 일대에 총 37대 설치됐다. 이번 가로등 설치로 체육공원을 찾는 이용객 등 주민의 보행 안전성은 높아지고, 범죄 등 사고 위험성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가로등은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이다. 이 제품은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밝고,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충전 기능도 있어 장마철에도 최소 일주일 간 작동한다.

가로등 1대당 전기 절약 효과는 연간 2천160킬로와트시(kWh)에 달한다. 한수원은 "당사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치한 전국 1천371대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연간 약 3억4천800만원(1대당 25만4천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오른쪽), 이인식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에너지본부장(왼쪽). (사진=한수원)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대를 설치했다. 이어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과 함께 6개 지역 총 253대를 설치, 2016년에는 6개 지역 총 317대, 2017년에는 7개 지역 총 401대, 지난해에는 8개 지역 총 363대의 안심가로등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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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연말까지 경북 예천군을 비롯하여 인천 중구, 제주 비양도 등 전국 7개 지역에 총 332대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안심가로등 설치로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증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