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김윤희> 넷마블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게임쇼 지스타 2019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제2의나라를 선보였다.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을 부각해 콘솔 시장에서 화제가 된 RPG 니노쿠니 IP를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스튜디오 지브리와 공동 작업을 통해 따뜻한 감성을 전하며 호피나 액션 없이 간소화 된 전투를 통해 초심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제2의나라를 개발한 넷마블네오의 박범진 총괄 PD가 제2의나라를 소개하고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이다.
Q: 스튜디오 지브리의 독특한 화풍과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가
A: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의 화풍과 색감이 주는 감성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원작 니노쿠니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합작을 진행한 레벨파이브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튜디오 원작의 감성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Q: 전투는 회피나 기타 액션이 없이 상당히 간소화되어 있다. 전투 시스템의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A: 제2의 나라의 비주얼은 MMORPG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용자도 관심을 두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그런 이용자가 조금이라도 더 쉽게 게임에 적응하고 재미를 느끼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MMORPG를 이미 즐겨왔던 이용자는 단순하다거나 구식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는 인터페이스가 쉽고 단순한 것일 뿐이다. 실제로는 스페셜 스킬을 통해 더 자유도 높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제2의 나라는 학습은 쉽게, 마스터는 깊이 있게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다. 앞서 설명한 게임의 특징이 PVE 뿐만 아니라 PVP에서도 많은 경우의 수와 가능성을 만들어 낼 것이라 기대한다.
Q: 일본에서의 관심도 엄청날 것 같다. 해외 출시 일정 등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A: 2020년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Q: 원작은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액션 플레이가 강점이다. 아무래도 자동으로 즐기다보니 이게 조금 줄어든 느낌인데 보완책이 있는가
A: 기본 스킬, 스페셜 스킬, 버스트 스킬, 이마젠 등 다양한 요소들이 다채로운 전투 패턴과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만들어 낼 것이다. 아울러, 제2의 나라에 있는 5종의 캐릭터들은 다른 MMORPG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총, 칼, 망치, 부유하는 창 등의 무기를 사용한다. 각 무기가 만들어내는 타격감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는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재미로 다가갈 것이다.
Q: 원작 개발사 또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어떤 면에서 협업이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A: 스튜디오 지브리와 같이 원작 니노쿠니를 합작한 레벨파이브와 주로 협업하고 있다. 시나리오와 세계관, 그리고 아트워크 등 게임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있다.

Q: 목표하는 게임의 최소 구동 사양은 어떠한가?
A: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폰6S, 갤럭시 S7 정도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Q: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 이외에, 제2의 나라가 일반 MMORPG와 차별화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A: 기존의 모바일 MMORPG들이 성장과 경쟁에 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면, 제2의 나라는 성장과 경쟁 이외에도 직접적인 플레이와 협동의 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집중하고 있는 것은 커뮤니티다. 시스템이 억지로 만들어내는 커뮤니티가 아닌 자연스럽게 생성되고 유지되는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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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장에는 여성 취향의 그래픽을 앞세운 모바일 MMORPG가 이미 몇 종 있다. 이들과 제2의 나라의 차별화 요소는 무엇인가
A: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대다수의 대중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그래픽을 앞세우는 것이 제2의나라만의 차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