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3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74% 늘어

21억 원...별도 매출 146억 기록

컴퓨팅입력 :2019/11/14 17:00

인공지능, 빅데이터 및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대표 조종암)의 3분기 영업이익이 20억 9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4% 늘었다.

14일 엑셈은 올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엑셈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146억 4800만 원, 당기 순이익은 25억 7100만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3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억 9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엑셈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4% 증가한 이유로 국내 DB 성능 관리 시장 1위 솔루션 '맥스게이지(MaxGauge)'의 안정적 매출과 APM(Application Performance Monitoring) 시장의 E2E(End To End) 거래 추적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의 매출 증가 지속(전년 대비 35% 매출 증가), 회사의 비용구조 개선 효과를 들었다.

매출 발생이 4분기에 집중한다는 업계 특성까지 고려하면, 2019년도 연간 실적은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결 실적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99억 8800만 원, 영업이익은 5억 3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0억 9900만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감소 원인은 종속회사인 신시웨이의 실적 감소, 해외법인의 사업 확장을 위한 일시적 비용 지출 증가, 전년도 관계사 투자 주식 처분 이익 인식 효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분기 동안 매출 성장과 이익 구조 개선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엑셈이 올해 출시한 신제품인 국내 최초 딥러닝 탑재 AI 기반 IT 운영 지능화 솔루션 '엑셈 AI옵스(EXEM AIOps)'와 클라우드 환경의 대규모 IT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 관제하는 솔루션 ‘인터맥스 클라우드(InterMax Cloud)’가 실질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했다.

또 개념검증(PoC)이 긍정적으로 진행, 국내 제1금융권과 굴지 통신사 등 다양한 고객사에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며, 국내를 대표하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클라우드 운영 및 관리 전문 회사) 등 주요 클라우드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 관계를 구축해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관련기사

엑셈이 파트너 계약을 맺은 AutoML(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 ‘데이터로봇(DataRobot)’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나임(KNIME)’ 또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기존 핵심 사업인 DBPM과 APM 시장에서 쌓아 올린 IT 성능 관리 역량에 AI,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신제품들에 대한 고객 관심이 뜨겁다"며 “시장 요구를 발 빠르게 포착해 확보한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4분기를 기점으로 매출 증가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